바나힐은 다낭 중심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있다.
다낭 용다리에서 출발할 경우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이런 카트를 타고 이동을 하게 되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오르막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카트가 있는 것 같다.
아래 매표소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어른은 70만동(약3만4천원), 아이는 55만동(약2만7천원)이다.
이 날 동이 동나서 달러로 계산을 했는데 89달러를 지불했다.
택시 기사가 바나힐 도착 전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들리는데
동으로 살 땐 같은 가격인데 달러로 구입할 때는 90달러 넘게 불렀었다.
달러로 살거면 바나힐 와서 사는 게 이득임.
다낭 시민들에겐 어른40만동, 아이30만동의 가격으로 판매가 된다.
매표소 왼쪽으로 나오면 거대한 입구가 나온다.
바나힐 정상까진 케이블카를 타는데, 탑승장까진 꽤 많이 걷게 된다.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아래 사진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게 된다.
( 아래 사진은 돌아올 때 찍은 사진 )
탑승 직전에는 한 사람씩 줄을 서도록 펜스가 있는데, 이 펜스가 있기 전엔
수많은 사람들의 새치기가 있을 수 있다.
6명 ~ 8명 정도 탈 수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가끔 오픈형인 경우가 있는데 원하지 않을 경우 다음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바나힐 케이블카 출발 승강장은 총 3군데가 있는데 시간대별로 운행 여부가 다르다.
바나힐 홈페이지에 가면 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나는 두 번에 걸쳐 정상 다다르는 구간을 선택했다.
케이블카 스케쥴 : https://banahills.sunworld.vn/en/cable-car-schedule/
중간에 다음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쳐다 본 하늘은 정말 맑았다.
중간 기착지만 오더라도 무더운 다낭과 달리 선선한 바람을 만날 수 있다.
오히려 추위를 느낄 수 있을 듯 하여 얇은 긴팔은 필수?
사실 바나힐을 온 이유는 레일바이크로 알려진 알파인 코스터를 타고 싶어서인데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보면 트랙을 볼 수 있다.
이걸 타고 내려간 후엔 어떻게 다시 올라오나 궁금했는데,
끝까지 내려가게 되면 직선 트랙을 통해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개장 시간이 다소 지난 시간에 도착했을 땐 계단 아래까지만 줄을 섰지만
타고 와보니 어느 새 계단 위까지 줄을 서 있었다.
기나긴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리면 순서대로 타게 되는데 최대 2명까지 함께 탈 수 있다.
어린이는 키가 150cm가 넘지 않으면 어른과 함께 타야 한다.
( 120cm가 넘지 않으면 탑승 불가 )
타기 전 안전 요원이 간단한 설명을 해 준다. 레버를 당기면 멈추고, 밀면 간다라고...
레버를 당기지 않고 트랙을 계속 내려가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엄청난 스릴을 느낄 수 있는데,
앞 사람이 레버를 당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냥 복불복,,,,
바나힐은 한 때 프랑스 지배를 받았었는데, 프랑스인들이 습하고 무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이 곳이 발견되었었고,
세월이 흘러 버려진 곳이 되었지만 관광을 위해 재건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여기 건물들은 유럽풍 양식을 띄고 있어 여기가 베트남인지 유럽인지 착각이 들기도 한다.
총 3층으로 된 건물 내부에는 미니 테마파크가 있는데,
줄을 선 사람들이 워낙 많아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는다.
더구나 새치기까지 감내하긴 정말 힘들다.
개장 시간에 맞춰 올라온 다음 레일 바이크를 두 번 정도 타고
자이로드롭 한 번 정도 타면 괜찮을 듯 하다.
이 곳에 호텔도 있어 숙박도 가능한데, 무더운 다낭 날씨가 싫다면
이 곳에서 1박 정도 숙박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