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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방갈로르

방갈로르 기술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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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방갈로르에 가볼만한 곳 중 기술박물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정식 명칭은 "Visvesvaraya Industrial and Technological Museum" 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로 로드로 불리는 MG Road 끝자락에 쿠본 파크가 있는데,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건물 중앙에 입구가 있으며 4층 건물에 옥상에 휴게 공간이 있습니다.


입구 왼편에 매표소가 있으며, 2015년 6월 기준, 내외국인 모두 단돈 40루피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각 층에 두 개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각 층 중간마다 있는데 남여 화장실이 같이 있지 않고 별도의 층에 있습니다.


전시실에 입장하면 실물 크기의 엔진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라이트 형제가 만든 비행기 모형이 인상적입니다. 실제 크기 모형으로 제작되어 있는데, 마치 지금이라도 이걸로 하늘을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람객들을 위한 시뮬레이션 체험도 할 수 있는데, 50루피에 체험 가능합니다.




한쪽에선 실물 크기의 공룡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게 조금씩 움직이는 것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듯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전시실의 모든 기구들은 버튼을 통해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우리가 평소에 직접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 눈 앞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니,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왜 헬리콥터는 꼬리 날개가 필요한 걸까? 의문이 들었다면 여기서 해소할 수 있습니다. 메인 날개만 돌렸을 경우엔 헬리콥터가 제자리에서 빙빙 돌게되는데, 꼬리 날개를 돌리니 중심을 잡게 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최소 비용으로 화성으로 탐사선 '망갈리안'을 보냄으로써 우주 강국의 반열에 든 나라만큼 우주관도 잘 꾸며 놓았습니다.


실제 상황은 아니지만, 중앙관제센터에서 명령을 내리는 흉내 정도는 낼 수 있는 전시관도 있습니다.


어떤 곳은 바람을 이용해 터빈을 돌림으로써 전기가 생산되는 과정도 보여주는데 정말 유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기를 압축하여 발사체 뒤로 내뿜으로써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는 로켓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작용 반작용의 원리로도 설명할 수 있고, 총 운동량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바이오관에서는 DNA 유전자를 비롯하여 인간의 몸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딱히 체험할 것은 없어서 지나가면서 가볍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유아를 위한 공간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옥상에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조그마한 매점도 있습니다. 다만, 무언가를 사 먹게 하는 마음은 전혀 들지 않게 하는 위생 상태를 갖추고 있는 것이 흠일 뿐입니다.


옥상에서 바라보니 건물 밖에 전시된 전투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방갈로르에 오면 한 번 들려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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